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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 토끼는 의외로 앙큼하다??음식 2020. 12. 9. 18:45
2020년 12월 6일 탄방골흑염소삼계탕전문점 에서 저녁 한끼 처음으로 토끼탕이라는 것을 먹기로 했다. 7시에 예약해서 6시 40분 쯤에 갔는데 주인 아주머니께서 바쁘셨었는지 잊고 있었던거 같다. 그래서 어쩌다 보니 서비스로 양을 더 많이 받게 되었다. 염소탕이랑은 다르게 토끼탕은 빨간 탕이었다. 화장실에서 좀 고생하겠다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했다. 토끼고기를 한입 배어 문 순간 생각보다 탄력이 있는 육질이었다. 뭐랄까 닭의 근위보다는 조금 덜 탄탄한 질감이면서도 쫀쫀한 느낌이었다. 탕에는 또 흰목이버섯, 야채 뿐만 아니라 무도 들어있어서 그 단맛이 고기에 잘 배어들어 맛이 괜찮았다. 또 이맘때쯤의 무가 또 맛이 얼마나 좋던가 문제는 잔뼈가 좀 많은 감이 있어서 와구와구 먹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사실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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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 바오바뮐러에서 점심 한끼음식 2020. 12. 9. 18:34
2020년 12월 6일 점심 이 식당과 그 맞은 편 식당 중 어디를 갈지 고민했다. 맞은편을 갈 경우는 스테이크를 먹을 예정이었지만 최종적으로는 바오바뮐러를 가게 되었다. 이번으로 두번째를 방문하는 이 식당은 처음 왔을때는 사람들이 꽤 많았다. 특이한 인테리어 구조에 햇빛이 식당 내부 전체를 비추고 있어 굉장히 산뜻한 인상을 주었다. 그 때 먹은것은 바오(중국식 버거) 위주로 먹었지마 오늘은 단품 위주로 먹기로 했다. 동파육 덮밥과 쿵파오 치킨 중화 특유의 쎈 양념들로 잡힌 동파육 덮밥은 사르르 부서지는 동파육과 잘 지어진 밥과의 조화로 너무나도 술술 넘어가는 맛이었다. 느끼할 경우에 같이 준 와사비도 있었지만 내 입맛에는 와사비를 굳이 같이 먹지 않았도 괜찮았지만 그것 나름대로의 맛이 또 있었다. 쿵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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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가족]필요상관관계의 집안들영화&드라마 2020. 12. 9. 18:17
가족 : 주로 부부를 중심으로 한, 친족 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집단. 또는 그 구성원. 혼인, 혈연, 입양 등으로 이루어진다. 2020년 12월 5일 달이 반쯤 사라진 밤 고레에다 히로카즈 라는 영화감독에 대해서는 꽤나 많이 들어봤다. 필모그래피를 보면 내가 들어본 영화들이 많았으며 왠지 작품들을 모두 지나가는 무언가가 있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어느 가족을 보게 되었다. 큰 이유는 없었다. 수없이 많은 영화들 중에서 볼 영화를 선정하는 것은 지금 쓰고 있는 글의 제목을 고르는 것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이상한 방향으로의 밸런스 중시 성향이 발휘되어 내가 재밌어보이는 것 위주로만 보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래서 선택한 방식이 최근 본 영화과 연결된 영화들 중 보고싶어지는 것을 고르는 것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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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우린 결국 어딘가에 기생하는 존재인가영화&드라마 2020. 11. 30. 14:59
기생충의 사전적 의미 1. 다른 동물체에 붙어서 양분을 빨아 먹고 사는 벌레. 2.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남에게 덧붙어서 살아가는 사람을 낮잡아 이르는 말. 11월 27일 금요일 보름달이 되기 얼마 전의 밤 이 영화를 지금에 와서야 본 이유에는 수만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큰 이유는 내 게으름일 것이다. 그런데 왜 지금에서야 이 영화를 본 것이냐 하면 이 블로그에 쓰는 첫 글은 잘 알려진 영화였으면 해서....... 라는 생각 밖에는 들지 않는다. 개봉 직후부터 정말 많이 화자되고 있는 영화이기도 했으며 여러 미디어 매체에서 이 영화 관련된 주제로 많은 컨텐츠를 만들기도 하였다. 그와 관련해서 제대로 집중해서 들었던 것은 거의 없는 것 같지만ㅎㅎㅎ 봉준호 감독의 영화에 대해서도 각 잡고 본 적이 거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