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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81] 그래서 그게 뭔데 10덕아영화&드라마 2022. 2. 6. 23:59
2022년 1월 31일
솔직히 말하면 실망스럽다.
제임스 완이 참가도 했었고 내가 좋아하는 오컬트 소재의 호러 드라마여서 기대했는데 내가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걸까?
떡밥이나 복선을 하나둘씩 던져놓고 바로바로 수거해가는 건 괜찮은 거 같지만 그것만으로는 이 드라마의 루즈함을 참기가 힘들었다.
캐릭터 빌딩 대부분을 따라가기가 어렵다.
더군다나 주인공의 심리나 행동 묘사를 특히나 이해하기가 힘들다.
멜로디는 진짜 하루종일 카메라 들고 다니는데 다큐멘터리 작가해도 되겠더라.
앞서 말했듯이 이 드라마가 진행하는 방식이 꽤나 루즈하고 나이브하다.
처음엔 [악마의 씨] 같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거기엔 절대 범접할 수 없다는 것을 러닝타임이 늘어날수록 깨달았다.
단말마의 비명을 몇 번 지르긴 했지만 그러한 느낌이 지속되지 않고 쉽게 휘발되었다.
시리즈물이라는 특징때문인지 아직도 풀리지 않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어 보이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기대가 되지 않는다.
아쉽게도 딱히 주목할 만한 점이 생각이 안난다.
다만 음악이나 연출면에서 약간 [기묘한 이야기]의 레트로 느낌이 적절하게 조합된 듯해서 그거 나름대로의 신선함을 느끼기는 했다.
하지만 그거 말고는......
그나저나 맷 맥고리 배우를 여기서 또 보니 감회가 새롭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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